프랑스 셰프가 운영하는 빵집. 아침부터 오픈하는데 저녁 시간이 되면 거의 빵이 다 떨어지는 편이다. 뒷 마당에서 빵과 차를 한 잔 하며 운치있게 비 구경할 목적으로 오랜만에 찾았다. 결국 추워서 일찍 정리했지만. 올때마다 어떤 빵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지난 번에 먹을 카다몸 번을 먹을까 할때 옆에 놓인 바카가 눈에 들어왔다. ■로즈힙 티백 속 차의 양이 적다보니 우려내려면 시간이 걸린다. 마셔봐도 연한 맛인데 잘 우려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밍숭맹숭. ■바카(Babka)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유래로 보이는 빵으로 보통 리본 모양의 형태지만 띠띠빵빵에서는 동그랗게 만들어냈다. 빵의 표면이 반짝반짝하니 탐스러운 과일을 보고 있는 듯 하다. 단단해 보이지만 빵을 자르고 먹어보면 부드럽다는걸 알 수 있다. 맛은 상당히 직관적으로 뚜렸하다. 진한 초콜렛의 맛, 그 뒤를 받쳐주는 시나몬의 풍미, 절묘하게 이들과 섞인 설탕의 단맛, 마지막은 견과류의 고소함까지.
띠띠빵빵
서울 강남구 언주로153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