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두부를 전문으로 하는가게. 손님이 많지 않은데 속도 때문으로 보인다. 혼밥 손님 둘에 4인 테이블 하나인데.. 국물은 우동다시로 맛을 낸 국물에 유부를 넣어준다. 제품우동다시로 간장의 감칠맛. 유부는 당면과 당근, 파가 들어가며 당면이 꼬들꼬들. ■마파두부 옵션은 매운맛조절, 곱빼기 여부, 밥or볶음밥, 고수의 여부. 지나번 먹은 마파두부의 기억이 좋아 다시 찾아왔다. 부드러운 두부, 달지 않은 소스의 맛. 얼얼함이 부족한건 안 매운맛을 선택해서인 듯하다. 볶음밥은 소금과 계란만으로 볶아냈다. 처음에 볶음밥만 먹을 때엔 담백함이 깊어 밋밋하지 않나싶었고 고슬고슬하지 않아 아쉽다였다. 제 역할을 보여주는건 마파두부를 곁들일 때. 밥과 섞인 소스는 그냥도 좋긴하지만 담백 깔끔함이 더해져 맛의 변화를 주었기 때문.
경몽루
서울 강남구 언주로148길 14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