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다보니 라임의 음식과 와인메뉴 조금 변경이 있었다. 없어져서 아쉬운 것도 있지만 새로워져서 좋은 부분도 분명 있을테니. ■도토리 파스타 말린 도토리묵이 파스타를 대체한다. 쫄깃한 식감은 나비모양 파스타인 파르펠레가 연상되기도. 부드러운 크림이 느끼하지 않은건 매콤한 맛에 마늘이 더해져서. 그라나도 파나다 치즈로 쿰쿰함이 더해지고 루꼴라로 입안을 깔끔히 해준다. 음식이 나오기전 베제카 올리브 오일을 뿌려주는데 강렬하게 맛이 나진 않는 편. ■바칼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대구를 잘게 다져 으깬감지와 섞어 부친 대구감자전. 염장대구를 이용하며 대구의 비릿한 향도 하나의 요소가 되며 소금기가 있다. 부드러우며 전이 바로 연상되는데 결속력이 약해 쉽게 잘라 먹을 수있다. 수북히 올린 양배추는 가늘어서 부드러운 편이며 가벼운 아삭한 식감들이 입에서 표현된다. ■클래식 라자냐 요새는 테이크 아웃 포장도 되는 라자냐. 한 층은 쫄깃한 파스타, 한 층은 부드러운 다진고기에 동마토 소스가 층층히 쌓여있는 매력. 그리고 치즈의 맛. 모퉁이 부분은 바삭하고 안쪽은 촉촉한 맛. 예전보다 많아 졌다는 생각이 드는 루꼴라와의 궁합이 좋다. 씁쓸하지만 깔끔하게 입을 정리해준다랄까.
라임 비스트로 앤 와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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