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다녔던 회사 메이트 분들과 찾은 제메이 양꼬치. 양꼬치 이야기를 시작으로 요리가 괜찮은 곳을 찾아가자 말했다. 금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앉아서 먹기를 30여분, 만석이 되어버렸다. 반찬은 양파, 짜사이, 양배추김치, 땅콩. 소스는 양꼬치용 빨간소스와 다진 쯔란(큐민). 씨앗으로 달라고 하면 이렇게 가져다 준다. ■양꼬치&양갈비 양꼬치는 양념을 뿌려 나오는 방식, 양갈비살은 소금만 뿌려진 방식이다. 먹다보면 양꼬치보다는 양갈비를 선호하게 되 자주먹게 된다. 양고기는 제품으로 오는게 아닌, 주방에서 직접 꽂아 제공된다. 그러다보니 고기의 모양새가 울퉁불퉁하기도 하고 자동 구이기계가 헛돌기도 하지만 양이 다른 곳 보다는 조금 많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양념의 경우 양고기의 육향이 나는편이라 그래서 양념을 했구나 싶었고 양갈비의 경우엔 소금만 뿌렸으며 담백한 부위였다. 입안에서 양고기의 기름기가 서서히 차오르며 적신다. 아주 많은 기름기가 아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양. ■경장육사 화려한 모양새라기보다 수수한 모양새. 야채 종류도 파와 당근 고수로 단순하고 고기까지 넣어 두부피에 싸 먹는다. 양갈비살 꼬치에서 뺄 때 두부피를 이용하여 같이 먹는 방법도 좋았다. ■라즈지(라조기) 대륙식 라즈지처럼 고추반, 닭고기 반. 다만 고추가 다양하긴 하지만. 작은 베트남고추는 매콤하니 재쳐두지만 큰 고추는 맵지 않으며 튀겨서 바삭하다. 땅콩은 잘 집히지 않기에 신경써서 같이 먹어야 한다. 닭고기에는 양념이 깊게 베여 짭조름한 맛이 난다. ■가지튀김 튀기다보니 바삭한 식감으로 시작, 안쪽은 두 가지 재료에서 오는 촉촉함이 있다. 하나는 가지가 주는 촉촉함, 다른 하나는 다진고기에서 나오는 촉촉함이며 다진고기 하나로 만두가 연상되는 튀김요리였다.
제메이 양꼬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2길 6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