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권에서 발달한 간식인 꿀빵. 크게 진주꿀빵과 통영꿀빵으로 나뉘는데 통영꿀빵이 널리 알려져 있다. 진주와 통영의 꿀빵은 서로 식감과 방식에서 다르다. 진주는 바삭한 식감의 튀긴 빵처럼 느껴지고 손에 묻지 않는 반면 통영은 바삭하긴 하지만 좀 더 빵의 식감에 물엿이 손에 묻는다. 1963년 개업하였다하며 창업주는 제과점에서 일하다가 독립, 간판없이 운영하다 옆 세탁소 이름인 오미사를 빌려왔다 한다. ■통영꿀빵 가게 유일한 메뉴이며 가게를 들어가니 꿀빵을 만들고 있었으나 포장은 오늘의 것이 아니었다. 한 팩을 포장으로 가져갔는데 전국 택배로 주문이 가능하다. 진주에서도 마찬가지. 꿀빵은 열 개가 들어있으며 들어간 깨의 양은 고르지 않았다. 빵의 색은 짙은 갈색을 지니고 있고 물엿으로 서로 붙어있다. 손에 하나를 들으니 끈적끈적한 물엿이 손에 묻어난다. 빵이 두껍게 입에서 느껴지나 아주 두꺼운것은 아니고 팥앙금이 가득하다. 팥도넛과 맛은 유사하면서 디테일한 부분은 차이긴 있다. 꿀이 들어가지만 대부분 물엿의 단 맛인데 너무 달다는 생각은 아니다. 강강보다 중약 정도. 팥 앙금은 고운 입자로 부드러우며 달지 않다.
오미사꿀빵
경남 통영시 충렬로 14-18 오미사꿀빵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