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저녁식사로 찾은 피양콩할마니. 콩비지찌개를 먹어볼까싶었는데 저녁은 안주메뉴밖에 안된다고 하여 비지전골로. 비지전골보다는 순수한 깔끔한 콩비지찌개가 좋았는데 말이다. 반찬 다섯 가지는 비어있는 모습을 보면 바로 채워주신다. 음식이 나오는 곳 근처이기도 했고 손님이 많지 않기도 해서 이런 혜택을 누릴 수있었다. 늘 고정과도 같은 다섯 가지의 반찬이 놓인다. 여기는 반찬 먹어도 본전. 두부의 부드러운 식감이 좀고 된장으로 고소하게 무쳐낸 나물도 좋다. ■비지전골 전골에는 갈비가 몆 개 들어간다고는 하나 비지만 있어도 좋을 사람에겐 그리 메리트가 느껴지진 않는다. 알갱이 크기가 있지만 비지가 부드럽게 넘어간다. 배추김치와 대파, 팽이가 담백하고 부드러운 비지에 맛과 식감을 더해준다.
피양 콩 할마니
서울 강남구 삼성로81길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