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새벽에 한 번 가봤던 순대국 집. 왜 새벽에 갔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다만 CCM이 나와서 경건한 마음으로 순대국밥을 먹었던 기억은 있지만. 순대, 고기, 국밥 구성의 수육정식이 있어 그걸 주문. ■수육정식 두 가지 종류의 순대와 간, 귀, 뽈 살 등의 부위가 나온다. 고기와 내장류는 돼지의 육향이 살짝 있는 정도이며 깔끔하다. 소금과 명태무침이 곁들임으로 둘 다 잘 어울린다. 간은 퍽퍽하지만 나온 순대국에 살짝 담갔다 빼니 부드러워 진다. 순대국밥은 뽀얀 빛이며 다대기와 들깨가루는 취향 껏 선택이다. 따로나온 고기를 주문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푸짐한 부속물이 들어있다. 굳이 수육정식을 주문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말이다. ※5년전의 기록을 보니 좋은평을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꽤 괜찮아지지 않았나 싶다.
선릉 을지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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