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에서 평냉을 먹는다면 선택하는 한 군데 중에 하나. 토요일 휴무, 일요일 영업하는 곳으르 근처 교회의 영향으로 보인다. ■평양냉면(물냉면) 물과 같은 청아하고 맑음, 깔끔하기에 한층 시원하게 다가온다. 면발에서 오는 메밀 맛, 얇고 풀어진 인상이며 쉽게 끊긴다. 면 사이사이 남은 육수에선 우육의 풍미. 두 점의, 얇게 썰은 양지는 담백함이 듬뿍. 무짠지의 새콤하면서 짭짤한 맛, 달콤한 끝맛. 오이는 다른 간과 맛 없이 오이맛이 선명. 육수에선 우육향이 강하지 않고 깔끔하다. ■제육(반접시) 제육에서 보여주는 가벼운 핑크빛,일정한 두께와 크기의 모양새는 잘 잘라냈다 싶어진다. 제육미인. 고기의 담백함이 입안 가득, 쫄깃 탱글한 탄력이 있는 껍데기가 기분좋게 강조된다.
판동면옥
서울 강남구 역삼로77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