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문자를 찾아보니 4년 전의 방문. 정말 오랜만에 슈엔 방문이다. 오랜만에 왔더니 한 번 정리를 한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카운터석이 좀 강해져서 혼자 슬금슬금 가도 좋을 것 같다. ■매운지옥나베 오늘의 목적. 매운맛이 생각날 때 늘 찾곤했는데. 지옥이라는 이름답게 고기와 고추의 빨간 빛이 인상적. 끓이는 동안 매콤한 향기가 가게를 가득 매워진다. 국물을 한 숟가락 먹으면 짜릿한 매콤함. 오래 끓이면 씁쓸해지는 베트남고추는 중간부터 건져낸다. 완자가 부드러운 맛을, 고기는 쫄깃한 맛을, 야채는 국물이 깊게 배여 맛을낸다. 육수 추가가 가능하여 추가. 그리고 추가로 대창사리를 넣을까 했지만 다음 메뉴로 넘어가기 ■갑오징어 버터구이 구이라서 바삭한 식감이 나올줄 알았는데 거의 숙회를 먹듯이 부드럽다. 버터의 기름짓 맛이 잘 어우러지는데 마요네즈의 새콤함이 감칠맛을 부른다. ■꼬치구이 꼬치구이는 츠쿠네, 은행, 닭껍질을 주문. 츠쿠네는 먹지 않고 일행에게 양보. 은행은 은은한 소금간, 껍질은 타레를 연하게 발라 바삭하게 구웠다.
슈엔
서울 서초구 나루터로15길 13 서광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