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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최대한 배제하는 2주. 오래전에 추천받은 곳들을 하나씩 가보게 된다. 서울현대미술관 관람 일정이 있었는데 멀지 않은곳에 있어 찾게 되었다. 오후 4시 도착, 여유있었다. 매캐한 라면스프같은 향기가 가게앞에서 코를 자극한다. 가게앞은 혼자오는 손님들을 위한 공간. 골목으로 들어가면 2인 이상을 위한 공간이다. 혼자오는 손님공간은 주방을 같이 쓰고 있다. 가게에서 나가는 라면이 모두 나가는 곳. 대표메뉴는 매운것으로 유명한 짬뽕라면(단계 조절가능)이며 그걸모르고 땡라면(그냥라면)을 주문하게 됬다. 땡(초)라면으로 생각했으니. 라면은 신라면을 사용함을 쌓아놓은 박스로 확인가능. 주방에는 각종토핑이 눈에 보이는데 크게 송송썰은 파, 계란, 맛살, 어묵, 양배추들이다. ■땡라면 그냥라면이라지만 라면땡기는날(줄여 라땡)의 솜씨를 볼 수있는 라면이 되겠다. 뚝배기에 팔팔끓여 휘리릭 조리해서 빠르게 나온다. 마지막에 넣은 대파를 툭 뿌리듯 넣고. 면발은 아주좋게 덜익혀 꼬들꼬들한 식감. 계란으로 덜하다해도 신라면의 매콤함이 빨려들어온다. 뚝배기의 열기는 대단했다. 파는 반즈음 부드러워지더니만 단맛이 나기시작. 양배추는 역시 반즈음 익어 아삭함이 약간 남은 부드러움이 있다.

경춘자의 라면 땡기는 날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