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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버뮤다는 조금 바빠보였다. 히비스커스와 얼그레이가 섞인 차가 오늘의 물 대용 늘상 오면 물보다 차를 주는게 좋더라. ■통 베이컨 파스타 오랜기긴 버뮤다에서 사랑 받아온 메뉴이자 올드 나이브스의 핫 메뉴. 베이컨이 통으로 들어있다는 점에서 한 번 반하고, 고르곤졸라가 섞인 진한 크림의 맛에서 또 한 번 반하는 맛. 꾸덕꾸덕 부드럽고 우유같은 그리고 새콤한 맛의 그런 치즈이기에 마무리는 빵으로 박박 긁어 먹는다. 베이컨이 두툼하니 입에서 고기 육향이 가득해지는 맛. 크림을 발라도 육향이 뚫고 나온다. ■모스크뮬 알코올을 뺀 목테일로 주문. 크림파스타와 어울릴 것 같아 매칭하셨다고. 탄산의 타격감이 강한편. 진저엘의 단맛은 느낄세도 없이 라임에서 시작한 새콤한 산미로 채워 크림을 깔끔하게 제거해준다. 가벼운 허브 풍미도 상쾌. 시원 깔끔함이 돋보인다. ■땡모반 버뮤다 드링크 트럭을 운영했던 시절 꽤 사먹었던 수박주스. 수박의 맛이 선명하고 단맛이 가볍게 파고드는 맛. 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맛이지 않을까. 서비스라서 양은 작다.

더 버뮤다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68-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