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양재동에 우동집이 하나 생겼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명절전 조기퇴근과 함께 찾아갔다. 좋아하는 가마타마우동이 없는건 아쉽지만, 날계란과 온센타마고를 주문 할 수있어 만들어 먹는게 가능할 것같았다. 이른 점심시간에 도착했는데 피크시간은 웨이팅이 필수였다. ■유부우동 키츠네우동을 알기쉽게 유부우동이라고 표현해두었다. 국물을 후후불어 식혀 숟가락으로 마셔본다. 새콤한 맛이 깊이감있게 입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가쓰오부시에서 온 감칠맛이 감도는 뒷맛. 진한건 아니지만 여러맛들이 만드는 균형적이고 깊은 집중도. 간만에 좋은 맛을 가진 국물을 마셨다. 쪽파가 섞인 국물은 쪽파의 맛을 더해 상쾌하고 화사해진다. 면발은 힘이 있고 탄력 좋게 입으로 빨려들어온다. 밀가루면의 담백함이 가득한 맛. 역시 나는 사누끼스타일을 좋아라한다. 유부는 가벼운 단맛과 짠맛이 섞여 강하지 않게 맛을 입혔다.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

손수동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34길 33 신기사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