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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가 오늘 맛이 좋다고 강매(?)다함. 그럴만했다. 먹어보고 나니 몇 년간 먹어본 오징어 중에 최고다. ■무늬오징어사시미 부위는 귀, 몸통, 먹물대, 연골까지 다양하다. 크기가 크다더니(1kg) 묵직한 무게감이 입에 채워진다. 사케 뿐만 아니라 와인가도 잘 어울리더라. 순수한 담백한 맛. 부드럽게 입을 감싸고 쫄깃한 식감. 입에 오래 머물수록 다식 부드러워짐을 느낀다. 부위별로 식감이 다른데 귀가 특히 쫄깃하다. 소스는 다양하게 챙겨주셨고 사시미간장, 스미소, 올리브유, 유자소금을 먹어보았다. 사시미간장은 짭조름한 감칠맛이 목구멍까지 바로 이어진다. 스미소는 초의 새콤한 맛과 숙성된 된장의 맛으로 초된장이라는 이름과 어울린다. 올리브유는 베제카 올리브유로 칼칼하고 푸릇푸릇한 향이좋다. 유자소금은 유자의 시트러스함이 묻어나는 맛.

오마치슌

서울 강남구 역삼로65길 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