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터에서 약속을 잡으면 다른 곳이 생각나지 않는다는 핑계로 대부분 담은으로 가게된다. 평일의 담은은 7시에 도착해도 그나마 한산한 편. 자주오니 바뀐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가도 보통 처음온 일행과 함께 하는지라 늘 먹는 안주가 고정이 된다. ■탁주 오늘의 탁주는 옥주로 시작, 선호, 희양산, 우렁이쌀 막걸리로 연결되었다. 옥주, 희양산, 우렁이쌀은 감미료가 없는 타입, 선호는 있는 타입이다. 매번 잊게 되는 것중 하나가 무게감이 우렁이쌀이 낮은 편이라는 점. 그나마 4가지 막걸리가 대체로 무게감이 낮은 편이었다. ■돈담은 육전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로 부친 육전. 지난 방문보다 미묘하게 두께가 두꺼워진 듯 하며 그래서인지 담백함이 더 해진 것 같다. 계란의 고소한 맛이 처음부터 끝까지 연결되기에 늘 주문하게 되는 메뉴. 간장은 없지만 간장에 절인 톳이 가운데 나와 간을 준다. ■나드리 담은 골뱅이 쫄면 간장과 매운맛 중 선택이 가능했으며 간장 맛을 선택. 일본식 츠유같은 맛의 간장은 단짠의 조합이며 감칠맛이 가득. 그래서 면도 야채도 골뱅이도 푹 담가 먹게된다. 소스는 육전과의 조합도 좋은 편.
담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89 반포쇼핑타운 4동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