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역을 대표하는 포차이지 않을까 싶은 꼬꼬. 날씨가 좋을 때 저녁시간에 야장 분위기를 낼 수 있는데, 쌀쌀해지니 비닐 천막으로 낸 야장분위기로 바뀌어 있었다. 또 다른 방문 목적은 접객묘가 있어서인데 오늘 고양이는 볼 수 없었다. 맥주는 잔까지 얼려 손부터 차가움이 전달되며 맥주의 일부분이 살얼음으로 변해 둥둥. 맥주의 신선도는 보장할 수 있을 정도로 좋다. 기본안주부터 빵빵하다. 회전율이 좋은 만큼 강냉이와 구운김은 바삭바삭. 뒤이어 나온건 계란찜. 처음에는 싱겁지 않나 싶었는데 아랫부분은 짭조름. ■반반치킨 오래된 엠버 스타일의 치킨. 후라이드 치킨을 먼저 먹어보니 맛 자체는 크게 끌림은 없는 편. 다만 껍질이 더해져 얇아도 바삭한 식감, 그리고 기름지지 않은 담백함이 좋다. 양념은 가게가만의 오리지널 소스. 새콤한 맛 위주이며 매콤한 뒷 맛. 그리고 뿌려진 땅콩에서 고소한 맛으로 연결된다. ■개코먹태 먹태는 살부터 껍질까지 고루 나온다. 가위로 대충 잘라 놓아 먹기엔 썩 좋지 않은 편이다. 손으로 큼지막한 살을 찢기 시작하면 포슬포슬 부드럽게 먹기 좋아지기 시작.
너도먹꼬 나도먹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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