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갔던 마천시장 시장횟집은 핫한 모양이었다. 금요일이라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웨이팅이 꽤 있었다고. 2차로 9시에 갔을 때만해도 만석이었으나 마침 눈치를 보고 자리를 비켜주시는 분이 계셔서 앉을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시장식당이 왜 핫한지 알 수 있었다. 수족관에는 크기가 큰 방어가 세 마리, 그리고 머리만 남은 방어도 셋. 중자에 해당하는 방어를 주문하고 앉는다. 기본찬은 번데기 하나. 간장과 초장, 소금 기름장, 기름쌈장, 마늘 등 찍어먹을 것들이 많았다. 초대리를 입힌 밥도 나오니 숟가락에 밥을 올려 간장과 와사비를 더한 방어회를 올려 떠먹는 초밥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방어(2-3인) 방어는 바로잡기에 숙성없이 활어회의 식감과 맛. 숙성을 하지 않으니 대체로 기름진 맛은 아니다. 등살부터 뱃살까지 담백한 맛에 가까우며 부드러움보다는 쫀득거리는 식감.
원조시장횟집
서울 송파구 마천로45길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