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갔던 안산역 다문화거리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강세였다. 목적은 인도네시아식당. 같은 이름으로 2층에 아시아 마트를, 3층에 식당을 운영중인 바타비아. 여러 메뉴를 주문하고 첫 메뉴가 나오는데 힌국의 반찬처럼 두 가지 음식과 쌈발소스를 담아낸다. 독특하게도 한국의 반찬을 내듯이 두 가지 반찬이 나온다. 하나는 부친 두부에 양념을 한 것으로 매콤한 맛이 배이게 양념을 더했다. 또 하나는 템페로 두부와 다른 방식의 조리으로 양념이 버무려져 있고 입에서는 조각조각 부서지는 담백함. 플레이팅은 그리신경쓰지 않는지 네추럴한 맛이 있었다. ■른당사피 할로 인도네시아에서 먹은 것도 좋았지만 바타비아의 른당사피는 더 좋았다. 그 이유는 향신료에서 오는 풍미가 더 강했기에. 타마린드의 풍미가 진하다보니 갈비찜 맛과는 조금 달랐다(인도네시아의 갈비찜으로 불리기도 한다). 옆으로는 나물같은 카시야이파리. 담백하면서도 깔끔하며 양념이나 고기의 기름진 맛을 싹 지워준다. ■템페 템페늘 튀겨나오며 두께가 있어 두툼하게 입에 들어온다. 담백함이 가득하고 새콤한 숙성의 맛. 담백한 맛이라 쌈발소스나 끄찹마니스 소스를 뿌려먹게된다. ■미고랭 매콤한한 맛이 나며 같이 볶은 계란과 닭고기 매콤, 계란으로 닭고기로 담백. 부들부들한 면은 물기가 적으며 야끼소바 생각이 난다. ■나시고랭 아얌 나시고랭에 아얌(닭고기)이 추가된 바타비아의 세트메뉴. 밥은 고슬고슬하게 볶아냈고 매콤한 맛, 기름진 맛을 가졌다. 닭고기는 소스없이 그저 굽기만하다보니 담백. 쌈발소스나 끄찹마니스를 이용해 맛을 더한다. ■이가 바카르 큰 갈비대라서 손으로 들고 뜯어먹는 맛이 좋다. 양념이 닿은 부분이 구우며 탄 부분이 고소하며, 달달하고 짭짤한 맛을 가지고 있었다. 살코기도 많지만 지방도 많이 붙어 기름진 편이다. ■차 깡꿍 모닝글로리 볶음. 모닝글로리의 대가 아삭아삭하고 따끈함이 돈다. 매콤한 양념이 잘배여 있고 그대로 그 맛으로 입안이 번진다.
바타비아
경기 안산시 단원구 다문화길 4 2층
새키 @sluid_no
Batavia가 자(야)카르타 옛 이름이니 대충 경성 정도 느낌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