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찾은 완미. 술이 아니라 음식 때문에 찾고싶은 느낌을 이번에도 받는다. ㅡ 액젓믹스의 향이 가득한 계란죽은 동남아 음식의 느낌이 나지만 향에서만이고 맛은 흔히 먹는 계란죽. 특히 등푸른 생선살이 씹히는건 하이라이트. ㅡ 당근 맛은 거의 느낄 수 없었던 당근카스테라. 밀가루 없이 계란으로 만든 카스테라라서 부드러워 폭신폭신한 식감이 일품. 낱개 주문이 가능한 단호박(춘권)튀김은 그냥먹으면 단호박의 달달한 맛으로 먹을 수있다. 추가 주문인 녹인 고르곤졸라치즈를 푹 찍어 먹으면 치즈의 쿰쿰한 풍미가 가미된다. ㅡ 메뉴 가격 생각하면 찾아갔던 택시비 충분히 빠지고도 남는다. 이집의 단 하나의 아쉬운 점은 숨어 있다는 것.
동네요릿집 완미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2나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