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도산사거리 근무 시즌 퇴근길에 먹어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번 시즌에서야 방문하게 된 곳. 자세하게는 모르겠으나 입간판으로 얻은 정보로는, 류창인 할머니부터 3대째 국수가업을 잇는 곳으로 소개된다. 김치는 집접담근 것을 사용하며 매콤한 양념맛이 두드러진다. 백김치의 경우 짜지않고 아삭한 식감이 시원하다. 둘다 큰 임팩트는 없는 편. ■멸치국수+만두2P 오사리멸치국수와 만두가 두개 나오는 세트를 주문하여 맛을 보기로. 만두가 먼저 나왔으나 국수를 먼저 먹어보았다. 자리에 놓이기도 전에 강한 멸치향이 올라오며 향으로 즐겁게 한다. 육수는 오사리멸치와 디포리를 사용한다는데 맛에서부터 감칠맛의 강함이 남다르다. 부드러운 면발에는 육수의 풍미가 진하게 묻어나며, 김과 더해지며 감칠맛도 폭발. 또한 육수는 깨와 함께 고소한 맛도 폭발시겨준다. 여러가지로 맛에 이야기가 많은 멸치국수이다. 간간히 파의 아삭함이 섞이며 사과 단맛이 연상되기도. 젓가락을 이어갈수록 김치가 없어도 좋은 맛을 내 김치를 적게 가져올걸이라는 생각도 하게 만들었다. 국수만 먹어도 배부르지만 만두도 맛은 봐야지. 메밀을 넣은 피로 색이 거뭇거뭇하고 까만 점이 박혀있다. 피의 맛도 진한 메밀의 맛을 내기도. 속은 부드러우며 간간히 야채의 아삭함이 있다. 고기가 들어가나 채소의 푸릇푸릇함에 느끼하지 않으며 촉촉하다.
류창희 국수인
서울 강남구 선릉로121길 11 향원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