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어도 더운 도시의 열기를 뚫고 간 돼지골뱅이집. 파워 냉방이라고 할 정도로 한기가 느껴진게 좋았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골목은 아닌터라 우리 이외의 손님은 9시가 넘어서야 들어오기 시작한다. 술이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은데 새로 오미자 버전에 한라산 소주도 볼 수 있었다. 맥주는 바이엔슈테판이 있기도. 찾아온 이유는 골뱅이 탕보다는 골뱅이 숙회가 궁금해서 오게되었다. ■생골뱅이 숙회&무침 싸먹을 김, 잘게자라 올려먹기 좋은 묵은지, 날치알, 깻잎, 기름장이 양념과 쌈구성. 메인은 양배추와 깻잎 등의 야채를 중심으로 한 무침야채와 쫄면, 골뱅이 숙회, 숙회 아래 미나리 구성으로 되어있다. 메인 플레이팅이 신경써서 예쁘게 나온다. 우선 숙회가 궁금했으니 먼저 맛을 본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 있으며 쫄깃쫄깃한 식감. 전복보다는 부드럽다 할 수 있다. 비리거나 특정한 맛이 없고 담백한 편이라 소스나 다른 재료에 의해 맛이 변한다. 처음 그냥 먹을 때에는 올라간 간깨로 고소. 미나리와 먹으면 미나리 맛으로, 무침과 먹으면 양념 맛으로 먹는다. 기름장이 조금만 찍어도 짠편이라 소금은 조절이 되면 좋겠다. 쫄면은 가는 편이며 쫄깃한 식감. 베인 양념은 새콤, 달콤한 맛은 있지만 과하지 않고 은은한 정도. 야채무침을 섞으면 단맛이 커지나 무침류의 단정도 치고는 적은 편이다. 날치알은 입에서 톡톡. 깻잎과 먹는다면 깻잎향이 입혀져 섞이는 맛이 좋다.
돼지 골뱅이
서울 관악구 봉천로 49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