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다가 가볼 수있었던 라멘집. 그간 사람이 많아서 못갔던거니 미뤘다고 하기엔 뭐하다. 고민 좀 하다 주문은 츠케멘으로. 단지 메뉴 첫 번째있다는 이유였다. ㅡ 츠케멘 소고기 버섯육수에 진한 참푸르 특제 스프에 면을 찍어먹는 라멘 츠케멘이 메인 메뉴인 곳은 드문편인데 이 곳은 츠케멘이 먼저다. 소바다시에 소바를 적셔 먹는 방법을 라멘에 적용한 것이라 보면 되겠다. 처음에는 생소해서 말아먹던 기억이 있던 라멘이기도 하다. 육수의 비주얼은 언뜻 육개장이나 소고기국을 닮아있다. 처음에는 일반 라멘을 생각하고 부드러울 것이라 생각했으나 처음 적신 면에 사례를 걸릴정도로 얼큰했다. 그뒤로는 조심히 먹게 되었다. 얼큰함이 육개장과 닮아있지만 둥둥떠있는 기름기의 느끼함은 닮지 않은 부분이었다. 흡사 돈코츠라멘이 아니지만 그게 생각났으니 말이다. 식재료는 눈에 잘보일정도로 크게크게 들어가있었다. 육수쪽은 차돌과 버섯, 파가 있었는데 특히 버섯의 말랑한 식감이 마음에들었고 차돌은 면에 말이먹을가 좋았다. 면은 평범하며 토핑은 김과 깨약간이나 김의 맛이 국물을 적셔도 잘 맛이난다.

리퀴드 참프루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49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