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본 카레바시야. 그 얼마나 가보고 싶었는지.... 니꾸바시야 오마카세의 대미를 장식했던 카레를 이젠 단품으로 먹을 수있는 곳. ㅡ 시야카레 니꾸바시야처럼 오랜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만든 진한 카레. 그리고 그 위로 치즈가 듬뿍 올라가는 것이 기본 차림이다. 우선 카레만 먹을 때에는 카레의 진한 맛에 단맛, 짠맛, 감칠맛이 적당히 골고루 느껴진다. 두 번째로 얹혀 먹을 때엔 부분적으로 진한 카레의 맛과 밥의 담백함을 즐길 수 있다. 세 번째로 카레와 밥을 비비듯 적시면 밥 덕분에 단맛이 조금 더 강조된다. 작은잔에나온 커피를 한잔 주는데 카레 먹는 중간에 먹고 카레를 먹으면 진한 맛을 잘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진한 맛은 모르겠지만 부분적으로 매콤한 부분과 카레의 맛이 선명해지는 효과는 있었다. 하여간 마지막까지 숟가락은 놓을 수가 없었다. ㅡ 소꼬리찜 소꼬리찜은 카레 메뉴에 속하기도 하면서도 별개의 덮밥 메뉴 같은 느낌을 주는 느낌이다. 소꼬리찜의 양념이 밥알 사이로 흘러 촉촉히 코팅된다. 양념 코팅된 밥은 감칠만 돋는 가벼운 단짠의 축복. 니꾸바시야에서 구이로 먹을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와닿는다. ㅡ 콘치즈교자(추가토핑) 한 입에 들어가지만 반쯤 뜯어먹듯 먹어야 치즈의 향과 톡 터지는 옥수수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카레바 시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5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