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투명한반창고

추천해요

3년

스지전골이라니 얼마나 호기심이 생기는 이름이던지. 호기심에 영도구 언덕길을 걸어 올라 왔다식당에 다다랐다. 주문은 2인 이상 가능하지만 혼자 2인 분 양을 주문해서 해결했다. 전골은 맑은, 된장, 김치로 세 가지 맛이 있으며 스지 수육이 별도 메뉴로 있다. [된장스지전골] 호박이 익었을 때에 먹기 시작하고 약불로 돌려 스지와 야채를 우려낸다. 국물이 진해질 시간을 기다리며 천천히 먹었다. 첫 국물의 맛은 구수하면서도 고추가 주의 칼칼한 맛. 중간부터는 진해지면서도 고추를 같이 먹으면 매콤한 맛. 국물은 기름기가 있으나 고추와 된장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해장메뉴로도 좋겠다. 모 리뷰에는 스지가 적다는 말이 있어 걱정했는데 결코 적은 양은 아니었다. 스지별로 식감이 다른데 쫀득한 식감, 말랑한 젤리 같은 식감, 부드러운 식감, 녹는 식감으로 각각 달랐다. 공통적으로 오래 씹을 수록 고소하다. 두부는 두툼하게 썰어 들어가는데 먹어온 두부보다 부드럽다. 겨자소스가 있지만 된장육수와의 궁합이 좋았다.

왔다식당

부산 영도구 하나길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