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숙취를 깔끔하게 날릴법한 맑은 국물 칼국수." 이 동네와서 유성칼국수에 이어 두 번째 칼국수 집. 채석강 일키로 칼국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채석강은 부안에 위치한 자연명승을 의미, 일키로는 동죽조개 1키로를 손으로 깐데에서 유래한다. +김치 앙념 맛이 매콤하고 짠 겉절이는 그 맛에 끌려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한 그릇 금방 비운다. 깍두기는 평범한 편이라서 칼국수와 먹을 때는 주로 겉절이와 먹게된다. 곰소 젓갈이 들어간다 소개하는데 그 글을 보고 먹어서인가 젓갈의 맛이 조금 들었다. +바지락칼국수 야채하나 들어가지 않는 구성의 독특한 칼국수. 바지락, 면, 국물로 칼국수 하나가 끝나는데 먹어보면 이런 단순한 구성이 이해가 된다. 국물은 바지락이 주는 깔끔, 시원한 맛이라 없는 해장도 될 것 같았다. 소금간과 바지락이 주는 짠 맛이 국물의 주 구성일듯 한 맛이다. 바지락은 껍질에서 잘 떨어지며 비릿함 하나 없고 쫄깃. 너무신선하니 바다에 놀러온 기분도 든다. 면발은 동그란 편이며 부드럽게 후루룩 넘어간다.
채석강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37길 59 승명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