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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반창고

추천해요

2년

오랜만에 찾아간 양재동의 와인바 라임. 작은 공간이 주는 아늑함, 사장님이자 쉐프님과의 거리가 가까워 포근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마치 심야식당의 분위기가 난다랄까. 아니 심야양식당이라고 해야겠지만. 그래서 라임에서 자리를 선택한다면 바자리를 추천하게되는데 바에 앉아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기다릴 수 있기 떄문이다. 또 막 나온 남에 음식에 탐을 내고 보다보면 추가 주문을 하고 있기도 하다. 방심할 수 없이 유혹적인 곳이다. +라자냐 첫 방문 때부터 이 번 세 번째 방문까지 매번 먹게 만드는 라자냐. 그 때에는 갖나온 라자냐였기 때문에 맛에 비교대상이 되진 않겠지만 호불호 없이 라임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된다. 다른 음식을 도전할까 하다가도 이 라자냐를 다시 주문하게 된다. 라자냐의 맨 윗부분은 돈까스의 튀김옷처럼 바삭한 식감, 겹겹이 한층 한층 쌓아올린 파스타와 라구소스는 부드럽다. 라구소스는 토마토의 새콤한 향 보다 허브의 진한 향이 인상적. 라자냐 옆에는 루꼴라가 곁들여지는데 오래씹으며 씁쓸함을 즐길 수 있으며 이 씁쓸함 덕분에 라자냐와 같이 먹으면 라자냐의 맛이 깔끔해진다. +샤퀴테리 플래터 여러 샤퀴테리(살라미, 하몽, 코파 등)와 치즈, 크래커, 견과류, 포도가 나오는 풍성한 안주메뉴. 라자냐로 배가 채워지다보니 가볍게 먹기 좋았다. 레드와인 혹은 오크숙성이 된 화이트와인과 잘 어울릴법한 메뉴.

라임 비스트로 앤 와인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39길 6-17 우영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