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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반창고

추천해요

2년

오래전 추천 상자를 꺼내, 지난번에 문을 닫아 못 갔던 멘카오리를 방문. 키오스크로 주문하려니 잘 모르겠다 싶어 시오로 주문. 나중에 보니 바로 옆에 설명이 붙어있더라. 시오는 돈코츠라멘. 아카는 매운 돈코츠라멘. 쿠로는 마늘이 더욱 들어간 돈코츠라멘. (쿠로니까 아마도 흑마늘일까?) 키이로는 레몬이 들어가 깔끔한 라멘. 교카이쿠로는 해산물 소스를 더한 라멘. 반찬은 다른 것 없이 오직 단무지 하나. 단무지의 유자 맛이 남달리 강한 편인데 이는 돈코츠라멘의 국물 맛까지 뚫고 나온다. +시오라멘 기본이지 않을까 싶어 주문했는데 역시 이 시오라멘을 기본으로 다른 라멘에 재료가 추가되는 방식이다. 라멘 위로는 김, 차슈, 아지타마고, 파, 다시마가 고명으로 올라간다. 고명마다의 특징과 라멘과의 조화가 각기 다른데, 아지타마고는 노른자가 찰랑찰랑 흘러내릴 정도의 익어있었다. 디시마는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식감의 라멘에 물컹거리는 겉면에 쫄깃한 식감을 가져다준다. 차슈는 기름진 부분은 몽글몽글 부드럽고 살코기 부분은 단단한 씹는 식감을 가졌다. 불에 그을려 불 맛이 나는 것도 특징. 그리고 김과 먹으면 김의 맛이 진하게 전달된다. 육수는 진한 편이나 무게감은 가벼운 편이며 돼지의 육향이 전달되며 마지막 국물에선 다진 마늘이 입에 들어와 마늘 맛으로 마무리가 된다. 돈코츠라멘치곤 마늘 맛이 강하지 않은 편. 뚜렷한 강렬한 맛이 있는 라멘 스타일은 아니지만 잔잔한 스타일로 먹는 라멘 같다. 양이 변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내 기준으로 배가 부르지 않은 정도의 양.

멘카오리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57길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