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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반창고

추천해요

2년

아플 때먹는 죽만큼이나 치유의 음식(?)이 있다면 그건 해장국이 아닐까. 어제의 술기운을 달래기 위해(자주 이런 말투를 쓴거 같은데..) 오늘은 북어국을 택했다. 선릉에 사무실을 잡고나서 꽤 자주 가게 되는 곳 중에 하나이다. 다른 메뉴가 몇 있지만 마지막 선택은 늘 북어국이 된다. +김치 반찬은 배추김치, 깍두기 두 종류만 제공된다. 평범하지만 튀지않게 담백한 북어국 국물에 보조가 되는 역할을 한다. +북어국 참기름의 고소한 향기를 북어국에서 맡는 것으로 시작. 뽀얀국물부터 후루룩 마셔가며 속부터 달래본다. 가게 추천으로 새우젓, 청양고추, 후추를 섞어 먹을 수있지만 늘 이 셋을 넣지 않고 담백한 맛만 본다. 북어국 속에는 북어와 두부, 파, 계란이 전부인데 이것만으로 충분히 맛이 나온다. 북어는 큼직하게 들어가는데 가볍게 젖은 건어물을 씹는 쫄깃함. 두부는 부드러운 식감인데 풀어 넣은 계란의 부드러움과 거의 같다.

듬북담북 북어국

서울 강남구 선릉로86길 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