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양재동에서 점심을 해결했다가 이번엔 양재천을 건너 우면동을 찾아보았다. 이제 날씨도 덥고하다보니 막국수집이 바로 눈에 들어오더라. +메밀부침 얇은 두께지만 작은 피자크기라고 해도 될만큼 크게 나오며 막국수와 같이 먹는걸 기준으로 하면 3~4명이 같이 먹어도 될 만해 보였다. 찹쌀가루를 넣어 고소하면서 새콤한 맛이 나며 찰기가 있었다. 메밀부침에 포인트는 배추였는데 배추김치를 씻어 쓰는지 숙성되어 잘 익은 맛이 부침의 맛을 완성하였다. 메밀부침이지만 김치의 맛이 포인트. +물막국수 기계에서 방금 뽑아낸 메밀면이 진하다. 그 위로는 오이와 숙주를 닮은 메밀새싹이 한가득. 육수에는 깨와 김이 둥둥 떠있다. 걸어오느라 땀을 흘렸으니 육수부터 한 모금. 새콤보다는 달콤이 먼저 나오는 새콤달콤의 육수였으며 깨와 김으로 고소한 맛이 난다. 진한 메밀면은 입에 빨려들어오는 탄력이 좋으며 쫄깃한 식감이다. 오래씹을 수록 담백한 맛이 일품.
봉평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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