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더위가 시작도 안됐는데 냉면을 찾게된다. 평냉이니 함냉이니로 사람들의 시선이 몰려있지만 자기네의 방식으로 만들내는 집. ㅡ 사실 육수는 갈비탕을 마시는 듯한 맛이라 절반은 마음에 들어 시작하게 된다. ㅡ 짜글이 냉면이라는 말도 독특한데 빨간 양념이 가득한 냉면이다. 매운맛은 아니지만 뒤로 갈수록 매콤하고 마늘 맛이 강한 양념. 면발은 쉽사리 끊기지 않는다. 양념은 면발에 적당히 잘 태워지는 느낌도 좋다. ㅡ 마지막 숭늉한 그릇으로 차가운 속이 다시 따뜻해진다.(속이 욕하겠다)
홍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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