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의 감칠맛이 매력적인 육수, 봉평막국수전문" 올여름 더위를 가시기 위해 몇 번이고 양재천을 건너 찾았던 우면동 막국수집이다. 날씨가 쌀쌀해졌는지 점심에 손님이 확 줄어들어 보였다. 언제나 그렇듯 주문은 막국수. ■반찬 새콤한 무짠지와 짭쪼름한 얼갈이 배추가 나온다. 막국수가 나오면 집중해서 그런지 처음 몇을 먹고 나면 잘 안먹게 되는 것 같다. 반찬이라지만 막국수에 넣어 먹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이제서야 드네. ■메밀물막국수 여기서 몇 번이고 먹었던 메밀면 중에 오늘이 면이 빼어났던 날이다. 면에 메말 맛은 진하고 달다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육수는 달지 않은 편이고 김과 깨로 고소한 간장육수이다. 아래쪽으로 다대기 대용인지 고춧가루가 들어가 있는데 풀어내면 우동 육수와 유사한 맛이 난다. 콩나물을 닮은 고명은 메밀새싹인데 고소한 맛과 풀맛이 나는게 특징. ■메밀부추 테두리는 바삭하지만 안쪽은 촉촉하다. 보이지 않는 찹쌀이 주는 쫀득함, 새콬함, 고소함이 있다. 신김치가 길게 들어가 먹기는 쉽지 않아 가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냈는데 새콤한 맛에 이끌려 하나 더를 외치게 된다. instagram : kodak888
봉평막국수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4길 53 우정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