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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반창고
추천해요
2년

“참치를 전문으로 하는 참치오마카세집, 쿠로마구로” 좋은 참치를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 지인에게 괜찮은 참치집을 소개해주기 위해 쿠로마구로를 찾았다. 기름기가 많은 참치만 먹는건 쉽지 않기 때문에 오마카세의 중간에는 템포와 입맛을 조절할 수 있는 재료가 준비되어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차완무시 은은하게 새우향이 나는 바삭한 에베덴카스에 부드러운 계란의 식감, 안에 들어있는 새우의 탱글함. ■독도꽃새우 아마애비보다 크기가 크며 새우의 무늬가 이쁘다. 단 맛은 적고 약간의 새콤, 시원한 살의 맛. ■적신 첫 번째. 담백함으로 시작해 점점 기름기가 올라온다. 크기를 크게 썰어주어 입에서의 포만감이 좋다. ■적신 두 번째. 바로 전의 적신과 다른 부위로 피가지나가는 혈압육 근처라고한다. 위의 적신보다 감칠맛이 있는게 특징. ■가마도로 입에 닿자 마자 흐르는 기름은 씹을 수록 더 쏟아진다. 이 정도라면 와사비를 듬뿍 올리게 된다. ■오이 시오콘부 신선한 오이의 아삭함, 깨의 고소함, 시오콘부의 짭짤함이 모여 조화를 이룬다. ■주도로 기름도 지방도 적당한 부위고 가마도로보다 기름기가 적다는 설명이나 내 입에서는 거의 비슷하게 느껴진다. 가마도로가 뿜어져 나오는 기름기라면 주도로는 입에 스며들듯 나오는 기름이르는 차이가 있다. ■츠케모노 입에 기름기를 한 번 정리해줄 타이밍에 나온 츠케모노. 무, 우엉, 가쓰오부시가 들어간 마늘, 궁채(줄기상추)로 구성. ■무시아와비(전복술찜) 말랑말랑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며 곁들인 내장소스 없이 그대로 먹어도 감칠맛이 있다. 내장소스를 더하면 진한 맛과 특유의 내장의 맛으로 먹는다. ■스나즈리 기름진 부위의 선명한 무늬가 인상적. 가마도로가 끝나지 않는 기름의 솟음이었다면 스나즈리는 촉촉이 입을 적시는 기름이었다. 쫄깃한 식감을 살려 자연스레 오래 씹게 되며 기름을 즐기게 된다. ■적신 다시 한번 먹게된 적신으로 이번에는 소금으로 찍어본다. 입에서 흩어져 사라진다.. ■된장국 붉은 기운이도는 적된장을 숙성해 만든다. 색만큼 진한맛은 입과 뱃속을 적시며 표고버섯의 향이 난다. 마치 에스프레소를 먹는 듯한 진한 맛. ■뱃살초밥 기름기가 많은 만큼 샤리(밥)와 하나처럼 잘 엉겨붙어 고소한 맛을 낸다. ■초밥 아마 다른 뱃살 부위로 보인다. 앞서 먹은 부위보다 기름기가 적지만 엉겨붙는 고소함은 동일하다. ■김말이(우니, 아마애비) 우니의 버터같은 기름진 맛, 일본산 김의 진한 고소한 감칠맛. 대부분 김의맛이다가 마지막에 우니와 아마애비가 섞인 고소한 맛. ■우동 고토우동을 사용했다하며 탄력이 좋고 쫄깃한 식감. 먹을 때엔 갈아낸 마의 시원함과 간장의 감칠맛이 쭉 면에 따라올라온다. ■마구로 가쿠니 참치조림으로 간장의 감칠맛, 참치살의 고소한 기름기를 맛본다. 유즈코쇼를 더하면 기름짐에 상큼함을 더하게 된다. ■김말이(관자) 북해도산 관자에 불 맛을 더했으며 관자에서 나오는 바다의 비릿한 맛이 좋다. 김의 맛은 마지막까지 계속 따라온다. ■꽃새우 머리튀김 다른 새우보다 새우의 맛이 강하지 않아 깔끔한 맛이 좋다. 가볍게 튀겨냈으며 머리가 쉽게 입에서 부서진다. (새우 맛이 강하지 않은걸 선호하는 편이다) ■등살초밥 뱃살이 쌀의 전체와 잘 엉겨 붙는다면 등살은 쌀 하나 하나에 잘 엉겨 붙는다. 뱃살과 기름기의 차이가 있을 뿐 비슷하다. ■우미부도와 문어 손질하는 문어의 다리 크기부터 남다르더라. 쿠로마구로에서는 참치도 문어도 큰걸 사용한다. 부드러우 살의 문어는 씹으면 쫄깃하며 우미부도는 입에서 톡톡 터진다. ■아부리 불에 닿아 그 향과 맛이 나며 고소한 기름기가 뽀송하게 올라와 있다. ■감태참치마끼 혼마구로만 들어간 고급버전의 참치김밥. 크기가 커서 그런지 대부분 참치의 맛 위주였으며 감태의 맛이 적게 나서 좋았다. ■디저트 달지 않은 키위로 기름을 깔끔하게 씻어 내준다. ■Instagram : kodak888

쿠로마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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