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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반창고

추천해요

1년

지인분의 추천으로 기억해두었던 우동집. 인스타그램에서는 종종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있다. 볼일 마친 시간이 늦어 혹시나 해서 확인. 브레이크 타임이 3시라서 아슬아슬 도착했다. 메뉴는 늘 고민 된다. 두 가지는 많을것 같고 하나는 아쉬울거 같고. 좋다. 오늘은 두 가지 우동을 먹어보자. 오도로키의 잔재미 중 하나는 우동 면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있다는 점. 주문하면 주방앞 공간에서 면을 준비하기 시작. 미리 숙성했을 반죽을 치대고 넓게편뒤 면을 잘라내 안 쪽 주방에서 삶아낸다. ■치쿠와텐우동 가케우동에 치쿠와 튀김이 올라가는 우동. 가케우동은 익숙한 국물 우동이요, 치쿠와는 가운데 구멍이 뚫라 긴 오뎅을 말한다. 치쿠와는 독특하게 모양인데 세로로 잘라 꼬아 놓은 형태이다. 국물이 담긴 부분은 고소하게, 국물에 담기지 않은 부분은 바삭한 튀김으로 먹을 수 있으며 오뎅자체는 쫄깃한 식감이 난다. 치쿠와 자체가 쫄깃하다는 것도 이유가 되겠다. 그 다음은 면을 집어 후루룩. 쫄깃하다기 보다 겉과 속이 부드러운 면. 다른 인스타그래머의 리뷰상에 쫄깃한 면발이라 하는 걸보면 면이 더 삶아졌나 싶기도. 밀가루를 얹혀서 방금한 생면임에도 밀가루 맛이 전혀 없다. 메뉴판의 설명에 의하면 다시마, 멸치, 가쓰오부시, 사바부시를 이용한다. 맛은 진한 편이라기보다는 은은한 편이나 반 이상 마신 국물은 가쓰오의 맛이 확실히 올라온다. ■부카케우동 츠유베이스에 진한국물을 면에 붓는 냉우동이며 면을 빠르게 차갑게 하는 과정을 거친다. 고명으로는 간무, 파, 튀김부스러기를 올렸다. 빠르게 차가워진 만큼 면을 먹을 때의 탄력과 쫄깃한 식감은 입안을 가득 채워준다. 많은 가닥 보다는 2-3개의 가닥으로 먹는게 좋은데 잘 끊어지지 않는 편이라 그러하다. 면을 먹을 때에는 츠유가 잘 딸려 올라와 간을 맞추며 무의 시원함, 파의 알싸함과 감칠맛이 따라온다. 가케우동의 국물보다 츠유의 진한 맛은 오랫동안가쓰오의 여운이 남는 맛이었다. Instagram : kodak888

오도로키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55길 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