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ra Violet_Shanghai] 예약 대기만 6개월 디너 식사값 6000위안(약 120만원) 하루 10명의 손님을 대상으로 무려 20코스에 각각의 메뉴에 독특한 와인과 음료를 곁들이는 초호화 디너 Crazy Chef Paul Pairet이 상하이에서 펼치는 French Avant-garde Cuisine. 총 3코스로 진행되며 가는 날짜에 따라 메뉴가 바뀐다, 총 두 번의 방문으로 A와 C 코스를 먹었고, 어떤 날은 베지테리언 코스로만 운영이 되기도 한다. 비밀의 장소로 알려있는 이 곳은 10명의 일행들이 어느 레스토랑에 모여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긴 거리는 아니지만 뱅글뱅글 도심을 돌며 약 15분을 이동하면 레스토랑이 나타나는데, 아무도 그곳이 어디인지를 모른다!! 2017년 방문기.. 여길 더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2년 만에 다시 가게 된 UV. 살면서 음식 관련 일을 하게 된 건 정말 '잘 한거야' 하는 순간이 몇 번 오는데 그때가 딱 그랬다. 비싼 밥을 먹으러 가서가 아니라 2년 만에 놀라운 발전을 이뤄낸 셰프에게 드는 경외감, 음식 하나 하나 나무랄 것 없는 기가막힌 밸런스, 오감만족을 넘어 가슴 속까지 일렁이게 만든 스태프들의 치밀한 배려와 섬세함 그리고 퍼포먼스, 이 모든 것들을 한 공간 안에서 좋은 사람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며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축복 같았다. 몰라보게 세련되어진 그래픽 구성과 듣고 있으면 왜인지 눈물이 날 것 같은 아름다운 음악들, 음식의 맛을 끊임없이 돋워주는 엄청난 밸런스의 와인 패어링과 함께 새벽부터 밤까지, 저 깊은 바닷속부터 하늘 끝까지 우리를 데리고 무한한 미식 여행을 시켜준 Paul Pairet 폴 파이레 및 스태프들에게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누군가 저녁 코스 100만원이 넘는 밥을 먹으러 상해에 다시 갈 수 있겠소? 라고 묻는 다면, 주저 없이 저 아름다운 폴 파이레와 스태프들의 향연을 보러 천천히 돈을 모으겠소 라고 대답하고 싶다 그 어떤 '무엇' 보다 가슴 깊이 두고 두고 남을 멋진 '추억'을 사는 것이니. 함께 간 10명의 일행과 마지막 코스에서 펼친 디저트 컴패티션은 잊지못할 경험, 마지막 코스 전 디저트를 만드는 영상을 보여준 뒤 바로 서버들이 나타나 테이블 위 디저트 재료들을 주욱 늘어놓고 한명씩 직접 만들게 하는데, 같이 온 일행들의 감각적인 눈썰미를 시험할 수 있는 진귀한 시간, 덧, 메인 메뉴 코스 중에 하나가 싱가포르 호커센터에서 먹었던 무척 대중적인 돼지고기 요리였는데, 플라스틱 쟁반에 진짜 마리나베이센즈앞 노천에서 먹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의외의 구성에 감탄을 보내며 한국의 정서와 음식도 꼭 이렇게 표현해주셨으면 하고 셰프 폴 파이레에게 부탁했는데 과연...!!
Ultraviolet by Paul Pairet
中国上海市黄浦区外滩外滩18号 邮政编码: 2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