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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합정역 직장인들 불쌍해했던 나놈 혼나자.. 이지역에 대한 편견은, 일식의 무엇이라던가, 아시안 무엇이라던가, 파스타라던가.. 뭐 그런거 말고, 술집 말곤 일상적인 식사를 위한 밥집은 없는 것이라는 그런 편견.. 이 있었습니다만. 그것은 제가 이동네를 너무 띄엄띄엄 다닌 것인 것이죠. 합정에 순댓국? 뭘 기대할 필요 있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네 죄송합니다. 이앞을 그리 많이 지나치면서 발견하지 못했던 이곳. 이제라도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일단 밥집으로서의 기본이자 최대 미덕. 밥이 맛있습니다. 국밥으로 말아먹기 아까울 정도로 달디단 밥. 그리고 이집의 순댓국은 다대기를 넣어야 합니다. 다대기를 넣기전에 뭔가 빈 듯하던 순댓국은 넣은 후 돌변합니다. 콩나물과 어우러진 다대기가 시원칼칼한 맛을 쭉 끌어올려주는군요 머릿고기에 쐬주 한잔 하고 싶은 집 입니다만. (이나이에도) 얼마전 모 국밥집에서 밥만먹고 나오다가도 당했던 봉변에 자꾸 주저하게 되는 것 입니다.

합정순대국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