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주가 올라가는 게 포인트인 합정순대국. 늦은 저녁 먹으러 갔는데 얼큰하게 취한 테이블이 넘 시끄러워서 15분 만에 후다닥 일어났네요. 테이블이 다닥다닥이라 옆테이블 대화가 자연스럽게 다 들리는 구조입니다 ㅎㅎ 특으로 주문했더니 부속고기가 실한 건 괜찮았지만 당면순대라 아쉬웠어요. 뽀얀 국물은 그냥 먹으면 좀 맹맹해서 양념장이나 새우젓, 후추 등을 가미해줬더니 낫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양념장 없이 담백하게 먹는 쪽을 선호해서 이... 더보기
제목:합정역 직장인들 불쌍해했던 나놈 혼나자.. 이지역에 대한 편견은, 일식의 무엇이라던가, 아시안 무엇이라던가, 파스타라던가.. 뭐 그런거 말고, 술집 말곤 일상적인 식사를 위한 밥집은 없는 것이라는 그런 편견.. 이 있었습니다만. 그것은 제가 이동네를 너무 띄엄띄엄 다닌 것인 것이죠. 합정에 순댓국? 뭘 기대할 필요 있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네 죄송합니다. 이앞을 그리 많이 지나치면서 발견하지 못했던 이곳. ... 더보기
2차로 방문한 합정순대국집. 상당한 인기집인듯 자리 자체는 만석이었지만 테이블 회전이 꽤 빠른 편이라 도착해서도 마침 딱 맞게 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머릿고기랑 순대국을 하나씩 주문. 물론 소주도. 머릿고기 양이 소짜였는데도 꽤 많았다. 거기에 종류도 다양하게 있어 골라먹는 재미. 다만 맛 자체는 적당히 쫀뜩한 머릿고기 정도이고, 따로 데워주는게 없어서 시간이 지난 후엔 식어서 뻑뻑해졌다. 그래도 머릿고기 시키면 따로 국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