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탕국수/어죽 같은 메뉴는 접하기 쉽지 않은 메뉴죠. (아닐까요? 일단 제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메뉴가 무려 합정에… 자주 많이 먹어본 메뉴가 아니다 보니, 무엇이 좋은 맛인 것인지 잘 모릅니다만, 추어탕과 비슷하면서 조금은 더 부드러운 맛에 먹으면서 마음이 노곤노곤 풀어집니다. 반찬 인심이 박한 것도 같지만, 사실 뒤쪽에 추가반찬은 셀프. 추가가 안되는 것은 저 두부조림 뿐이군요. 한그릇 다 먹고난 빈그릇을 주인아지매가 보시고 기분이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아지매요. 맛난걸 어찌 남깁니까? 한방울도 아까운데요. 정말 신비한 건, 저 국수가 분명 국물을 다 잡아먹는 동안에도 흐리멍덩해지지 않는다는 점 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지리산 어탕국수
서울 마포구 양화로3길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