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휘몰아치니 따뜻한게 생각났고 한동안 면식+빵식 수행만 한듯 하여 들려봤습니다. 정미소.. 에 너무 기대한 걸까요? 현미라서가 아니라 말라서 꺼끌거리는 밥...이 그릇에서 바로 투하했는지 밥공기 모양으로 담겨 나오네요. 국물 무난한데, 밥이.. 실망스러웠어요. 하긴, 정미소인데 밥메뉴 보다 면메뉴가 많은 것만 봐도.. 제가 “정미소”라는 이름으로 식당 겸 쌀집을 한다면, 밥의 맛을 강조할 수 있는 메뉴를 구성할 것 같은데 말이죠. 오늘 밥을 먹고나니, 이곳 쌀을 살 일은 없겠다 싶더라구요.
우형준 정미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2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