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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쟁이

추천해요

1년

평창에 가던 길 중간에 들려봤습니다. 약간 늦은 점심시간이라서인지 혼밥자도 부담없이 들어갈 수 있네요. 더덕구이 정식은 2인분 부터이니 더덕을 먹고싶은 혼밥자는 “2인분 주시는데 더덕만 2인분 주시고 다른건 반만 주세요” 를 시전합니다. 앉아있는데 주방에서는 끝없이 더덕 껍질을 까고 다듬이 같은 것으로 더덕을 포슬포슬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더덕요리는 보통 둘 중 한가지 모습으로 나오는데요, 한가지는(저희 어머니가 주로 하시는 형태로 손이 덜 가는) 약간 말린 더덕을 어슷썰기하여 양념을 발라 굽는 형태와 다른 한가지는 이집처럼 약간 말린 더덕을 두드려 편 후 줄줄 뜯어낸 더덕을 양념을 발라 굽는 형태입니다. 당연히 후자가 양념도 더 잘 배고 더덕의 향과 식감을 즐기기 좋습니다. 그리고 이집은 후자.. 오늘 만들었다며 주신 꽈리고추 무침을 포함하여 찬들이 다 좋네요. 고등어는 좀 짭니다. 이집의 옥의 티 라면 밥이 진밥이라, 비빔밥이나 국밥등엔 안어울릴것 같은데.. 전 더덕구이 정식을 먹었으니까 괜찮았어요.

수지식당

강원 횡성군 횡성읍 읍상서로7번길 38 영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