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가 된 미포항에 있는 이 대구탕집은 이 지역의 오래된 맛집 중 하나죠. 회전이 좋아 대기가 많더라도 금방 자리가 납니다. 동행 인원수와 무관하게 온대로 자리나는 대로 배정해주어 혼밥자는 평가에 후해집니다. 옆자리 혼밥자 아저씨 한분은 탕에 소주 한병 시키시는 걸 보며 부러워 죽습니다… 네. 해장하며 마시며 할 수 있는 그런 집. 좋은 국물 입니다. 전국 대도시에서 이만한 맛 찾기 쉽지 않아요. 왜 대도시 라는 제한이 붙었냐면, 예전 거제도 외포리에서 먹었던 대구탕의 충격적 맛을 아직 잊지 못했거든요. 어지간한 복국보다 이 대구탕이 훠어어얼씬 좋습니다. 미포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블루라인을 타신다면 딱 코스애 들어오니 더 좋죠. :)
속씨원한 대구탕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2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