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에 스르륵 혼밥으로 들려봤습니다. 국밥을 먹을까 정식을 먹을까 하다가 정식을 먹어봅니다. 국물은 약간 부드러운듯한 느낌이고, 수육 좋네요. 같이 나온 식해와의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식해와 먹다보니 새우젓 따위.. 의 느낌인데, 식해가 나중엔 부족한것.. 1.2만원의 정식에 수육이 저렇게나 많이 나옵니다.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일반 접시에 나와서 선풍기 바람에 급격히 수육이 식어가는데 식은 수육은 좀 별로더군요. 정식이 아닌 메뉴로 시킬 땐 찜기 같은 것을 깔아주면 좋을 것 같은데(촉촉함이 유지될 때 최상의 맛일 그런 수육입니다) 옆 테이블들을 봐도 딱히 그렇게 제공되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4.5가 아닌 4점..) 하지만. 꽤 매력적인 집이고. 국밥먹으러 전 또 올 것 같아요.
돈오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28길 6 행당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