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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장 더운 시즌에 대전에 냥냥이 학술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오게 되었습니다. 첫끼는 애매한 오전이기 때문에 24시간 운영중인(+동선에서 좀 벗어나기 떄문에 안들릴 것 같은 곳인) 이곳으로 들려봅니다. 가구단지 및 산업단지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근처 대부분 식당들이 대형+아침식사 합니다 이고 뒤편으로는 출장자들을 위한 모텔촌으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녹진한 순댓국이라기 보다는 맑고 시원칼칼한 순댓국이군요.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같은 그런 시원함이 있습니다. 아. 이거슨 안주로 완벽하다.. 시키고 앉아 이분만에 도착한 순댓국은 보들보들한 부속고기가 가득하고 저 파절임(? 김치? ) 를 현지분들은 그대로 부어 드시지만, 전 일단 기본으로 마시다가 아니 퍼먹다가 반쯤 남은 시점에서 넣어 먹어보니 단맛이 상당히 추가되면서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합니다. 서울에 많은 종류의 순댓국들이 있지만, 이집은 확실히 다른 맛으로서의 순댓국. 서울에 올라와도 경쟁력이 있을 것 같은 맛인데, 서울에선 이 가격으로 이 퀄은 못만들겠죠. 누부장님께 방문을 권하고 싶은 집이었습니다. 근처에 있다면 술국에 머릿고기에 미니족에.. 부어라마셔야 하기 딱 좋은 집이군요. 아침10시부터 소주에 머릿고기에 순댓국 드시던 옆테이블 3인조.. 부럽습니다…

오문창 순대국밥

대전 대덕구 한밭대로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