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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근무지가 아니면 또 언제 옥동식 본점에 와볼까 라는 생각 반, 날이 더우니 웨이팅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 반. 그리고 캐치테이블 원격 줄서기의 버프를 받아 들려봤습니다. 주변 거주민들의 깊은 빡침이 느껴지는 주변 모든 건물에 있던 “이곳에서 웨이팅 금지” 표기… 맛집 근처에 산다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싶군요. 기대가 너무 컷을까요? 옥동식 역삼점(지금은 동봉관이 되었지만) 에서 처음 느꼈던 감동은 없습니다. 아마도 이날의 밥이 유독 마른 탓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정성스런 토렴의 끝에서 그 마름의 결결 사이사이에 국물이 잘 배어들게 해주는 것이 옥동식 음식의 맛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음식의 상태에 맞춘 조리라기 보다는 이제는 메뉴얼화 된 조리에 의한 문제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회전이 (더) 좋은 시절의 점심시간이라면 적절할 조리법이 이날에는 부족했던 것이겠지요.

옥동식

서울 마포구 양화로7길 44-10 3차신도빌라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