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남친 감자탕” 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집이라기에 점심에 굳이 버스를 타고 와서 먹어봅니다. 날은 많이 덥지만, 찬바람이 불면 못올것 같아서요? 11:30 경에 도착했는데 딱 한테이블 비어있네요. 감사히 착석을 하고 둘이서 각자 뼈해장국을 먹을것인가 감자탕+볶음밥으로 갈것인가 10초의 고민 후 감자탕에 우거지 사리 추가로 주문합니다. 감자탕이란 게제 스무살 이후 용산역 앞이 꺠끗해지기 전 위생에 대해서는 매우 흐린눈을 해야 하던 모 유명 감자탕집이 첫기억이었고 그래서 딱히 좋은 기억이 없는 음식이기도 하고, 항상 뼈해장국과 감자탕의 차이는 감자가 들었다 아니다 차이인가를 궁금해 했던 음식인데요. 요즘의 제 기준은 ”뼈해장국” 이라면 된장 베이스가 좀 더 강조된 음식이고, “감자탕” 이라면 빨간색이 좀 더 강조된 음식이다… 정도로 나누고 있는듯 합니다. 그 기준에서, 정확히 “감자탕”의 분류에 들어가는 적당히 시원칼칼한 감자탕이었고, 저녁에 친우와 쐬주와 함께가 생각나는 감자탕이었으나 그시간의 이집의 소음도를 과연 감당할수 있을까? 가 의문스럽긴 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감자가 덩어리가 아닌 편썰기 된 얇은 감자라는 것인데.. 미리 익히지 않고 조리시간을 단축시키시기 위함인 마음은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안넣는니만 못한 감자였다.. 라는 감상이었습니다. 뱀발) 옆의 다른 감자탕집도 이름은 다르지만 이집의 2호점이라는 것 같았습니다. 점심에 자리가 없으니 이모님이 “옆에집도 같은집이니 2호점으로 가시라-” 고 안내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은성감자탕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34길 8-2 세왕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