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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앉으면 이태리 보르미올리 로꼬 유리잔에 생수부터 내어준다 4,500 원의 카페라떼는 산미 있는 원두(콜롬비아+과테말라+에티오피아)로 밝게 볶아 탄내 스모키 쓴맛이 없다 산미 있는 원두 한 종류로 승부를 본다는 것은 차별화와 동시에 모험인데 과감하다 캐러멜 향미에 에티오피아 내추럴의 군고구마 향미가 좋다 에스프레소 본연의 단맛과 구운 치즈 같은 부드러움이 어우러진다 국산 노빌따 380ml 커피잔인데 보통 잔 용량이 크면 우유에 에스프레소가 밀리지 않기 위해 로스팅 포인트가 높고 탄내 스모키 쓴맛 중심인데 반전으로 베리 같은 과일에 밀크초콜릿이 주도적으로 느껴진다 산미가 느껴지지는 않지만 덕분에 클린 컵이 좋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거품 텍스처가 아쉽다 라떼아트가 아니라 거품이 좀 더 층이 두껍고 밀도 높아서 윗 입술이나 인중에 촉감을 느낄 수 있으면 더 완벽할 것 같다(공기 주입 시간 자체가 짧더라) 아래로 내려가면 굉장히 예민한 입맛에는 옅고 희미한 산미가 있는데 폴바셋 라떼 정도의 역치다 빨간색의 이글원 프리마 에스프레소머신+e65s gbw+마르코디 핫디스펜서와 호시자키 제빙기까지 메뉴엔 없는데 게스트빈으로 브루잉커피도 준비 중인 것 같다 킨토 서버+하리오 저울+브뤼스타포트+ek43 그라인더가 보인다 다양한 소재와 지향성이 다른 조명들이 다채롭다 제네바 디콘 같은 스피커는 꽤 열일한다

카쩨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2길 26 1층 102,1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