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방문 기념이다. 한양대 앞에 작은 우동집으로 시작해서 옆건물로 확장을 준비 하는 야망있는곳이다. 직원은 대부분이 일본인 이시다. 그래서 그럴까, 면발과 국물이 남다르다. 이집의 우동면에 대해서는 워낙 유명하니 말을 아낀다. 탱탱쫄깃 그 자체다. 오늘은 키츠네 우동에 맥주하나를 시켰다. 토실한 유부를 한입 한 순간 입속에서 오사카의 퇴근길이 펼쳐진다. 터져나오는 국물과 유부향 거기에 달콤짭짜름한 간장까지 입안에서 축제를 벌인다. 맥주까지 해서 단돈 만원으로 이만한 행복을 찾기 힘들다.
우동 가조쿠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21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