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동네 부암동의 터줏대감 자하손만두. 만두국은 언제 먹어도 슴슴한 간이 내 입맛에 딱이다. 만두가 나오기 전 반찬으로 나오는 양배추 김치와 기본 김치는 그 맛을 알기에 입에 넣기도 전에 군침이 돈다. 소담하게 담은 만두국이 나오면 국물을 먼저 후루룩 마시고 첫 만두는 빈그릇에 가만히 놓는다. 만든 이의 정성을 생각하며 만두 한 개를 반으로 가른다. 만두 반 개와 김치 두 종류를 번갈아 가며 먹으면 금세 만두국 한 그릇 을 뚝딱 비운다. 그나저나 안온 사이에 만두국 가격이 많이 올랐다. 만두국 1개에 2만원. 다음에 오면 얼마려나?
자하 손만두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