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몇번의 여행을 통해 깨달은 것은 그와의 여행을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사가 중요하다는 점. 그런 목표를 위해 늘 열심히 검색하는 아내. 이곳은 튀긴 음식은 별로 안좋아하는 (늘 먹으면 나쁜 일을 한 느낌이 드는) 나도 가끔은 먹고싶은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 벚꽃을 보고나니 발도 아프고 발목도 아프고 힘들다고 난리인 남편은 택시에 태워 먹으러 간 집. 카츠쿠라 - 여러 지점이 있는 것 같은데 산죠 본점은 뚜껑이 덮힌 상점가에 정말정말 작은 입구로 딱 한줄서기 시킬듯한 골목으로 들어가서 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내부는 생각보다 작지 않고 분위기도 나름 좋았다. 나는 계절메뉴인 새우, 죽순카츠+히레카츠 세트, 남편은 160그람 로스카츠 (뭔가 좋은 돼지종류) 로 시켰는데 여행가기 전 미리 예약한 교토요리보다도 그냥 여기가 제일 맛있었다고.... 로스카츠는 기름층이 뚜렷이 보일 정도로 마블링이 두텁하고 살살녹는 기름 맛. 200그람 시켰어야했다고 후회하는 그를 간식 먹어야지- 하고 달랬다. 새우버거도 좋아하는 나도 나의 메뉴가 아주 만족스러웠다 :)
かつくら
日本、〒604-8036 京都府京都市中京区石橋町三条通寺町東入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