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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동성로 '마마다이닝' "뽀짝하고 아주아주 단 빙수가 당길 때" 주변 카페는 사람이 꽉 찼는데 텅 매장이 어둡다. 바인듯 술을 팔 것 같은 느낌. 들어가보니 50대 이상은 족히 되어 보이는 수수한 아주머니께서 맞이한다. 모녀가 영업하는 가게라 들은 듯하다. 오늘 사람이 없어 영업종료인 줄 알았어요. 아고 그러게요 이런 적은 드문데. 운이 좋다고 생각하며 푸딩빙수를 시키려는데 귀여운 걸 추천한다며 토끼를 권하신다. 난 원형푸딩이 좋은데 싶으면서도 주문. 동영상 탑재 안 되는 게 너무 아쉽다. 숟가락으로 토끼 머리나 엉댕이 토닥이면 짱구의 그 푸딩처럼 출렁거린다. 접시째로 흔들어도 재밌다. 한입 먹는 순간 헉 할 수 있다. 굉장히 달다. 그리고 시럽류가 한가득이다. 푸딩이 메인인데도 다양한 토핑이 만족스러운데 다른 리뷰를 보며 아 비슷한 재료의 조화를 원하는 입맛도 있구나. 피규어는 옆에 빼두고 푸딩을 떠먹으면 사르르 푸딩들보다는 좀 쫀쫀한 느낌도 있다. 아이스크림과 초코프레첼, 과일 4종, 콩포트 같은 시럽이 든 촉촉한 빙수라 빨리 먹어도 좋겠다.

마마다이닝

대구 중구 동성로2길 21-5 수아벨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