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미아동 '제일분식' "40년 이상, 현지인 추천 찐 떡볶이 맛집" 쯔양이 뽑은 베스트 떡볶이이자 맛있는 녀석들에 시청자가 뽑은 맛집으로 방영된 곳. 숭인시장 내부에 있을 때부터 어머니 따라 왔던 게 기억난다. 물론 어머니는 40년 전부터 다니셨다. 젊던 사장님은 할머니가 되셨다고. 여전히 반갑게 인사하신다. 분식 가격대는 전반적으로 저렴하다. 떡볶이가 매콤해도 자극적이진 않은데 갈색빛 도는 주황소스만 봐도 알 수 있다. 일자떡이 동글하니 귀엽기도 하고 식감이나 감칠맛이 익숙한 듯 묘하게 다르다. 자극적이고 맵고 단 체인점 떡볶이 좋아하는 사람은 맛없을 수 있겠다. 떡볶이 안 좋아하는데 차별화되고 잘 만드는 건 인정. 순대랑 곁들이면 좋다. 우동은 얇은면에 조금 불은 식감. 면 굵기가 좋은데 깔끔한 국물에 양념장이 잘 어울린다. 국수는 들어가면 주는 우동 국물과 다른 육수다. 주문 즉시 삶아서 쫄깃쫄깃. 김가루와 간장이 올라간다. 잡채, 튀김, 라면 다 맛있고 꼬마김밥은 짭짤해서 더 맛있다. 여름철엔 맛탕&팥빙수 곁들이기 추천! 메뉴판 첨부하였으니 참고.

제일분식

서울 강북구 숭인로 65-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