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언주역 '논현손칼국수' "강남에서 만 원이면 배터지게 먹고도 남던데" 고기를 안 좋아하는 일행과 무얼 먹을 수 있을까. 양식, 일식, 중식보다 한식, 분식을 더 좋아한다면 이곳으로 가자. 11시 40분에 입장하면 마지막 테이블로 앉을 수 있다. 13시까지 줄짓는 웨이팅이 싫다면 이른 점심을 먹어야 하겠다. 연식 있는 조금은 허름한 가게. 연예인 싸인이 줄지어 벽에 걸려 있다. 물은 보리차. 칼국수의 생명은 김치는 김치라던데 맛은 그냥 그렇다. 칼국수, 수제비 다 먹어보고 싶은데 배 용량이 허용치 않는 자를 위해 칼제비가 있다. 잘 먹게 생긴 사람에게는 더 드시고 싶으면 말씀하세요^^ 하며 음식을 내온다. 일행이 나 잘 먹게 생겼나봐. 하며 깔깔 웃었다. 고기 고명이 있는데 먹기 전 앞접시에 떠놓길 추천한다. 국물이 많은 편이라 흩어져서 건져먹기 어렵다. 면, 국물 자체가 굉장히 짭쪼롬하다. 여쭤보니 된장 베이스. 구수한 걸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잘 맞는 국물이 아닐까. 맛있어서 남기는 재방문 후기다. 밥도 무한리필이니 오피스 상권이라서도 있겠지만 많이 오는 곳임이 웨이팅으로 체감된다. 다만 좀 짜니 점심으로 추천.
논현 손칼국수
서울 강남구 논현로111길 16 1층